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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강남구청역] '수묵당'(런치)-강남구청역 파인다이닝+콜키지프리/강남콜프/한식파인다이닝/가성비파인다이닝/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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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셋팅
유리창 넘어로 보이는 카운터석. 우린 카운터석이 아니고 테이블석으로 안내받았다. 코로나시국에(?) 테이블석이 더 좋았다. 대화하기도 좋고 ㅎㅎ

자리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지퍼백도 있어서 세심하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이런 배려가없던 식당들도 많으니깐.
식기들도 라기올 >.< 그릇들은 직접 다 만든 도자기라고 하였다.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여기 위치가 원래 '묘미'가 있었던 곳이라한다. 묘미는 종로로 이사를 했네??
한식파인다이닝 자리에 다시 한식이라니.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 ??

메뉴판~ 클릭하면 커져요 >.< 

런치 3.9, 디너는 5.9 가격은 매우매우 합리적. 하지만 오픈 초기니까...아마 나중엔 가격이 오르겠지 ^^

콜키지 프리!!

콜키지 프리여서 너무 좋당 >.< 오랜만에 낮술.
샤도네이 한 병을 가져왔다. 이마트에서 엄청 저렴하게 레드하나 블랑하나 샀던건데, 레드보다 블랑이 훨씬 맛있었다. 내가 싫어하는 바닐라맛나는 화이트인데, 그거 절반+과실향 절반이어서 굿! 한식엔 까쇼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화이트도 잘 어울렸다.
와인 가져오신거 보고 바로 칠링 도와주셔서 좋았다. 서브 봐주시는 직원분이 너무 잘생기고 예뻐서 기분이 좋아짐...특히 여성분...오빠가 연예인 같다고했당. 동감한당 <-예쁜여자 좋아함.

메뉴 설명

우린런치라서 아뮤즈 부쉬, 전복밥, 삼겹살 스테이브/오리스테이크, 다과상 이렇게 먹었다.

웰컴 드링크.

기본 물도 오미자(?) 색상이었는데, 웰컴드링크랑 뭐가 다르지? 싶었다. 기본 물은 오미자 색상이고, 이건 오미자 맛. 위에 대추칩은 눅눅할 줄알았는데 바삭바삭 해서 좋았다. 

이렇게 예쁜 자개함 >.<

수묵당의 시그니처 ???가 아닐까.
자개함안에는 에피타이져가 들어있다. 오른쪽은 춘권인데 깻잎으로 감쌌다. 왼쪽은 3가지 맛의 토마토 절임.
깻잎을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 춘권 바삭함이 여전히 살아잇는 상태에서 깻잎향이 가미된 정도여서 먹을만했다.
19시간 단식 후에 먹은거라서 더 맛있었는듯....ㅋㅋ
오빠는 자개함이 투머치라고 하였지만, 어쩔 수 없다. 이거때문에 수묵당을 알게된 사람이 80% 이상일 테니.

왼쪽은 연어타르타르인데, 명이나물을 다져넣은...ㅋㅋ그리고 위에는 간장과 복숭아 젤리랬는데, 간장맛만 났다.
양이 많아서 좋았고, 같이 가져간 샤도네이와 잘 어울려서 좋았다.

전복밥 안나오는 줄알았는데, 나와서 반가웠고. 제일 맛있었다.
귀리밥이어서 꼬돌꼬돌 식감과 전복장이 잘 어우러졌고, 쪽파에 저기 멸치볶은게 잘 어울렸다.
밥 양이 많아서 좋았다ㅋㅋ 진짜 맛있게 먹었고, 우리는 어느정도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저걸 먹으며 열띤 대화를 하였다..ㅋㅋㅋ민폐아니었겠지......카운터석 안 앉길 잘했음. 마지막 한 입이 너무 아쉬워서 사진으로 남겼다.

클렌즈

클렌즈라는데, 식사 중간에 먹는 셔벗? 입을 헹구기위함?
새콤달콤했던거 같고 저기 폼도 오미자 폼(?)이었는데, 사진에는 안잡혔는데 약간 옅은 분홍색을 띤 거품이다.
분자요리 이런거겠지?

메인은 오리(+0.5)와 삼겹 한 개씩 시켰다. 위에가 오리, 아래가 삼겹. 오리에는 단호박퓨레가 곁들여져있었고, 한개여서 너무 아쉬웠던 무화과절임이 있었다. 

삼겹스테이크는 가니쉬로 콜리플라워로 만든 매쉬드콜리플라워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구운 야채 조금
오리와 삼겹 모두 맛있게 먹었지만, 그냥 특별할 것 없는 느낌. 이미 배가 불러서 그럴수도 있고ㅎㅎ 이미 전복밥에서 만족감을 얻었기에, 고기는 나머지 배를 채우는 용도로 먹었다. 

디저트. 왼쪽은 일종의 서비스/오른쪽이 다과상 메인 디저트

왼쪽은 서비스(?)로 맛보라고 주신 홍시로 만든 셔벗은 아니고 시원한 크림? 젤라또는 아니고 뭐라고 하지...
오른쪽인 메인 디저트인데 컵에는 오렌지루이보스(?)차와 오른쪽은 먹과 벼루를 형상화한 브라우니와 팥소스 ㅎ
홍시라 그래서 그 진부한 셔벗같은 건줄 알았는데, 크리미한 느낌이 같이 들어와서 좋았다. 조금 더 상큼한 맛이 가미되면 마무리로 먹기 더 좋을듯.
도대체 벼루를 형상화했다는건 약간 억지스럽지만.... 브라우니와 팥소스. 먹같은 브라우니 만들려면 더 꾸덕찐득하면 좋겠다ㅋㅋ 그리고 팥소스는 뭔가...구냥 그랬음.

개인적으로 파인다이닝은 양식보다는 한식을 선호하는 편. 한식 >>프렌치>> 양식 순.
가격대가 있다보니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여긴 뭐 가격이야 두말할 것도 없고 콜키지 프리여서 좋음.
특히 주말 점심에 이렇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그리고 예약이 네이버로 가능해서 좋았음. 전화하기 은근 귀찮거든.
예약이 꽤 수월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자리가 꽉 차 있어서 놀랐다. 9월 오픈했다고 하니 점차 가격이 올라갈거같다~ 메뉴 내용이 좀 바뀌면 저녁메뉴 먹으러 재방문할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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