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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공덕역] '스시준' 런치- 미들급 오마카세/공덕맛집/공덕역/가성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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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스시준

map.naver.com

 

공덕 스시준

전화
02-706-8111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57 청솔피아노

영업시간
평일 12:00 - 22:00 Break time 15:00~18:00
일요일 12:00 - 21:00
주말 (금.토.일) 예약
☆런치 [12:00 1부/13:30 2부]로 ☆디너 (18:00 1부/20:00 2부)

설명
Since 2011.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맛으로. 항상 노력하는 스시준 입니다. 늘 초심 잃지 않는 좋은 매장이 될수 있도록.. 매일 매일 수산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오며. 좋은 식자재와 함께 감동을 드리고자 다년간 한자리에서 묵묵히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부족한 점도 많으나.. 더 좋은 매장이 되도록. 늘. 변함 없이 노력하는 스시준이 되겠습니다!

마포쪽은 진짜 오랜만에 가는데, 남들 다 먹는다는 평일 런치를 먹게되어 가성비 오마카세를 찾다가, 바로 예약 가능한 곳으로 1시반에 2명 네이버 예약하였다.

들어가기 전 모습.
2011년 부터 영업을 하였다고 하니, 다소 낡았지만 깔끔한 외관.
테이블석은 없고 카운터석(다찌)자리만 있다. 쉐프는 1분이고 주방 보조해주시는 분이 1분 계셨다.
1시반은 점심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서 인지 우리밖에 없었다. 

기본셋팅.

손수건이 좀 더 도톰했으면 손닦을 때 더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손을 닦을 때 아픈단 생각이 들정도로 거칠었다.
이런것 까지 다 요구하면 너무 까탈스러운 손님이겠지만, 내 생각이 그렇단거니깐.
요즘 좋은 곳만 다녔더니 ㅋㅋㅋ눈만 높아졌다.
고양이 젓가락 받침대 윗쪽은 대리석 앞접시랬는데, 쓸일이 별로 없었다. 어차피 스시는 한입에 쑝 먹으니깐🍣🍣

언제나 시작은 자완무시. 
보들보들 계란찜. 아랫쪽에 새우가 있었던것 같은데 뭔가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아마도 광어?로 시작.
마스크를 끼고 계신 쉐프님 ㅠ.ㅠ그리고 뭔가 말걸기가 어려워서 그냥 못들으면 못듣는대로 먹었다.
샤리는 요즘 유행하는 색깔있는 초색은 아니었지만, 간이 강한편이었다. 그렇다고 아주 샤리맛이 튀는건 아니었음. 
광어는 그냥 보통이었고, 이후에도 자꾸 4만원이라는 금액이 생각나는 초밥들이 나왔다....

아귀간. 
개인적으로 아귀간(안키모)를 좋아하는데, 나중에 스시준 인스타그램을 보니 직접 아귀간 손질해서쓰시는 것 같았다. 이자카야 요즘 가면 식재료매장에 파는 안키모를 쓰기도 하던데, 직접 만드는 것과 차이는 잘 모르지만 쉐프가 직접 만들면 뭔가 더 좋을 것 같으니깐 ㅎㅎㅎ 아주 크리미는 아니고 적절히 크리미한 느낌의 아귀간이었다. 아주 크리미는 역시 푸아그라. 아 집에 푸아그라 있는거 언제 해먹지...기름 너무 튀어서 요리하기 두렵다.

단새우. 말해뭐해. 단 맛은 좀 부족하지만 그냥 단새우였다.

등푸른 생선안좋아하던 시절이 언제였는가...이제는 시메사바 먹고 싶다 할 정도로...청어 고등어 다좋음..
칼집이 들어가서 비쥬얼도 좋고 입안에서 기름진 맛도 더 많이 느껴지는 듯.

북해도산 이꾸라. 연어알!
오마카세에서 연어알을 처음 먹어봤당. 나름 맛있게 먹음. 비린맛이 있었는데, 이전 초밥들이 너무 슴슴해서 약간 비릿한 맛이 나는게 더 '나 지금 초밥 먹는다'생각이 들어서 좋았음.

삼치구이. 개인적으로 삼치구이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살 더 많으면 좋겠다...냠냠

뭐지..참돔이었나.
여긴 이런 하얀생선들이 너무 임팩트 없는 맛이었음. 그래서 기억에 안남아.

우니.
우니 진짜 엄청 사랑하는데 ❤❤❤아주 녹진한 맛은 아니었고 향도 부족했다 ㅠㅠ

전어겠지?
청어에 이어 맛있었던 것 같다. 비린맛이 나는데 기분나쁘지 않고 그냥 전어의 맛이다 싶은 향. 

참치 뱃살.
와 입에서 녹는다는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참치향도 좋고 씹을 때 느껴지는 회의 질감도 좋았다.

아까미.
이것도 뱃살과 마찬가지로 맛있었다. 확실히 기름맛은 적지만, 참치 특유의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뭐 이런맛이 어쩌고저쩌고 품평할 수 있는 위치는 안되지만, 딱 먹고서 아 내가 참치초밥을 먹었구나 느껴져서 좋았다. 이거 먹으나 저거 먹으나 구별하지 못할거면, 걍 마트에서 광어초밥 10p 사먹는게 낫다.

'

요즘 관자 너무 좋아.
어릴 때 기억 속에 관자는 약간 질긴? 그래서 먹고나면 치아에 끼는 그런 이미지가 있는데, 도대체 뭘 먹었었길래 그런 기억이 심겨진건지.... 집에서 관자 사서 손질해서 구워먹어도 진짜 부드러운데 ㅠ.ㅠ 이걸 회로 먹는건 처음인 것 같았다. 입에서 부들부들 씹히다가 넘어갔다 ㅠ.ㅠ

마무리 장어.
불맛이 확확느껴지고 장어의 기름짐까지 굿

이게 뭐야...했는데 맛이 후토마끼맛 난다.
사실 후토마끼 시키면 아무리 커도 절반은 오이잖아...

냉우동.
면이 엄청 쫠깃쫠깃했다.

무난st 녹차아이스크림.

거리가 너무 멀어서 ㅠ.ㅠ 다시 방문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사실 카운터에 앉으면 우리둘이 얘기하기도 하지만, 쉐프님한테 모르는거 물어보기도 하고 그런 분위기가 난 좋은데, 여기 쉐프님은 뭔가 차도남 st....ㅎㅎ 점심이어서 밥양 조절을 물어보지 않으신것 같은데, 밥양이 좀 많아서 다 먹고 나니 엄청 배불렀다. 점심 4만원, 저녁 7.5만원이니 가격은 저렴하다. 하지만, 가성비라고 하면 글쎄...?
요즘 오마카세가 너무 많아지고 정말 와 혜자다 싶은 곳도 많아서 그런지 가성비라는 말은 안어울리고 적당하다가 맞겠다.

그리고....카운터자리와 음식하는 공간은 딱히 불결해보이는 곳이 없었는데, 밥다먹고 뒷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천으로 가려놓은 공간이 있었고 뒤로 냉장고 같은게 보였다. 식재료 같은걸 보관할 것 같은 공간이었는데, 바닥에 먼지가.....😫😫엄청 많았다...최근에 쌓인게 아니고 오래되서 눌러붙은 그런 먼지 ㅠ,ㅠ 그리고 윗쪽에 시스템 에어콘이 있었는데 거기 진짜..먼지가....하............🤯🤯🤯🤯 화장실 쓰고 싶었는데 참고 나왔다 ㅠ.ㅠ 그런부분이 아쉬웠지만, 무려 월요일 점심을 오마카세로 먹고나니 기분이 좋았으니 다음에 혹시 가게 된다면.......개선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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